2007 범국민 행동의 날1 입동(立冬), 겨울의 어귀 겨울의 어귀, ‘입동(立冬)’을 맞으며 한반도 남부인 경북에서도 사계절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은 대구 인근의 내륙에 지나지 않는 듯하다. 경주를 포함한 동해안 지역이나 안동 주변의 북부지역에서 봄이나 가을을 넉넉하게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 경주에서 4년을 살았고, 여기 안동에서 산 지 어느새 10년째다.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환절기만 되면 아쉬움이 많다. 봄소식이 더디어서 봄이 오는가 싶으면 금세 여름이기 십상인 것처럼 가을도 짧기는 마찬가지다. 올해는 가을 더위가 기승을 부려 좀 선선해지는가 싶었는데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글쎄, 그게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산기슭에 들어앉은 데다 좀은 높은 지대여서 학교 쪽의 기온도 차이가 있는 듯하고. 아직도 이 지역.. 2023.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