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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1933년2

[오늘]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 [역사 공부 ‘오늘’] 1933년 10월 29일, 첫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 1933년 오늘(10월 29일)은 당시의 한글날이었다. 이날,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는 한글 반포 487돌을 기념하여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정식으로 발표하였다. ‘조선어의 정확한 법리를 연구’할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어연구회가 1930년 12월 13일 총회를 열어 대한제국기의 한글 연구를 기초로 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아래 ‘통일안’)을 제정할 것을 결의한 지 3년 만이었다. 통일안 제정을 결의한 조선어연구회는 적극적인 사전 편찬 작업을 위해 1931년 1월 조선어연구회를 ‘조선어문의 연구와 통일’을 위한 기관인 ‘조선어학회’로 개편하였다. 조선어학회는 1932년 12월에 통일안의 원안을 발표하였다. 원안 작성에는 권덕.. 2023. 10. 28.
[573돌 한글날] 우리말,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오백일흔세 돌 한글날, 우리말 얼마나 알고 있나 오백일흔세 돌 한글날을 맞으면서 한힌샘 주시경(1876 ∼1914)을 생각한다. 한글이라면 그저 세종 임금과 집현전 학자들만 떠올리겠지만, 한글의 연구와 발전에 이바지한 국어학의 개척자 주시경을 빼놓을 수는 없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쓰는 한글의 기본 골격이 되는 문법 이론을 세웠고, 어문혁명의 기초를 닦았다. 그는 또 본격적인 국어연구와 운동을 통해 일제 침략에 항거한 이였다. 그는 교보원(校補員)으로 순 한글 신문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그 표기 통일을 위해 국어연구를 시작한 후 엄청난 열정으로 거기 헌신했다. 각종 학교에 국어 야학, 국어강습소를 설치하는 데 힘을 기울였고 경술국치 후에도 ‘주 보따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동분서주하며 후진을 양성했다.. 2019.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