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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지역주의2

‘촛불 대선’, 보수 영남의 선택 촛불혁명 후 대통령 선거, 영남의 선택 조바심과 불안의 ‘근원’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5월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 이름을 따 ‘장미대선’이란다. 그러나 사실은 지난 겨우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밝힌 촛불로 말미암아 치르게 된 선거이니 ‘촛불 대선’이 훨씬 제대로 된 이름이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결정 이후 두 달여의 시간이 꿈결같이 흘렀다. ‘꿈결같이’라고 쓴 까닭은 고작 두 달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인데도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보내온 듯한 착시 때문이다.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과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이를 아슬아슬한 기분으로 지켜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드러난 사유만으로도 너끈히 이루어져야 마땅한 일이라고 확신하는 것과 실제 그것이 관철되는 것이 .. 2021. 5. 8.
TK(대구경북)는 언제쯤 ‘김부겸’들을 받아들일까 21대 총선 ‘폭정’과 ‘생지옥’ 내건 통합당 계열 싹쓸이...‘정치적 고립’ 냉정히 성찰해야 미래통합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문재인 정부를 ‘좌파 독재’나 ‘폭주’, ‘폭정’ 같은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하기 시작한 것은 자유한국당 시절부터였으니 그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표현의 정합성 여부와는 무관하게 정치인의 언어와 표현이란 그 정치적 편향성만큼이나 ‘주관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곤 했다. ‘폭정’과 ‘생지옥’, 주권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예의 표현은 그들의 주관적 정서이면서 동시에 자당 지지자들에게 상대 정당과 그 정치 행위를 부정적으로 프레임 짓는 의미로서 꽤 기능적일 수 있다. 적어도 같은 언어와 표현을 공유하는 이들의 정치적 세계관과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 틀도 동질적일 ..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