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악플2

<오마이뉴스>는 뜨겁다 예민한 기사에 몰리는 독자의 클릭 에 블로그를 열고 기사를 쓰기 시작한 지 옹근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드문드문 쓴 기사가 90편이 넘었고, 블로그에 올린 글은 모두 700편을 웃돈다. 이런저런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이웃들도 꽤 되고 가물에 콩 나듯 하지만 가끔 의 원고 청탁을 받기도 하니 시쳇말로 ‘자리를 잡았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요즘은 한결 나아졌지만 뭔가 쫓기듯 글을 쓰게 되는 것은 블로거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음 직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긴장감은 좀 느슨해지고 이래저래 게으름을 피우면서 글도 탄력을 잃고 느슨해졌다. 처음에는 신명으로 하던 ‘기사 쓰기’에 심드렁해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중언부언하는 글을 굳이 기사의 형식으로 내놓아야 하는가 하는 회의를 쉽게 .. 2021. 5. 3.
악플, 혹은 ‘무례’에 대처하는 법 악플을 다는 이들의 무례에 어떻게 대처할까 여러 해 동안 블로그를 꾸려오다 보니 가끔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나와는 일면식도 없으면서 내 글에다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는 이 말이다. 이들이 모두 다 이른바 ‘악플’이라 불리는 댓글을 남기는 이들은 물론 아니다. 내 블로그는 생면부지의 누리꾼들이 두서없이 댓글을 남길 만큼 흥미로운 곳이 결코 아니다. 올라오는 글들도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데다가 대중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만한 주제를 다루는 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를 바라보는 내 눈길이 뜨뜻미지근한 것도 원인의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가물에 콩 나듯 이런저런 소회를 피력하고 가는 누리꾼들이 있다. 점잖게 예를 차려 자기 의견을 펴고 가는 이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202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