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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문경새재2

퇴직 동료와 함께한 문경새재 소풍 퇴직 동료와 함께 문경새재 나들이 지난 9일에는 문경새재 소풍을 다녀왔다. 전교조 경북지부가 창립 27주년을 기념하여 베푸는 행사다. 이름하여 ‘은빛 선생님들의 함께하는 소풍’이다. 어느새 퇴직 조합원이 300여 명이 되었는데 이들 가운데 시간이 나는 이들이 모인 것이다. 지역 퇴직자는 선배 한 분에 후배가 서너 명쯤 있었다. 그중 후배 교사 두 사람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했다. 10시 반에 새재 주차장 앞 정자에 모인 이는 모두 서른다섯. 일흔을 훨씬 넘긴 초대 지부장 이영희 선생님을 비롯하여 선배가 열두어 명, 그리고 나머지 후배 교사들이었다. 해직과 복직을 함께한 동료들, 활동가들 외에도 낯선 이들도 몇 분 있었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전교조 창립을 함께 한 동료들의 경우는 그동안 나눈 세월이.. 2021. 6. 13.
문경새재에 당도한 가을, 단풍 방송고 소풍으로 찾은 문경새재 방송고 소풍(요즘은 이걸 굳이 ‘체험학습’이라고 한다)으로 문경새재에 다녀왔다. 연간 등교일은 24일뿐이지만 체육대회를 비롯하여 체험학습, 수학여행, 졸업여행은 방송고의 필수 과정이다. 정규과정과는 달리 수학여행조차 ‘당일치기’로밖에 운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방송고의 ‘마지막 소풍’ 방송고의 행사는 여느 날에는 수업 때문에 나누지 못한 소중한 친교가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참여자는 1/3 수준에 그치지만 학생들은 행사를 치르면서 남녀노유에 따라, 형님, 누님, 오빠, 동생 하면서 진득한 동창으로서의 정리를 나누곤 하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2학년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1학년과 3학년은 각각 상주 경천대와 문경새재로 소풍을 떠났다. 목적지가 문경새재로 결정.. 2019.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