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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구미시장3

“박정희 제사상 차리느라 아이들 밥상 걷어차냐” 구미 시민단체, 전면 무상급식 실시 요구해 ‘관철’… 남유진 시장 ‘내년부터 시행’ 약속 지난 5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현관에서 ‘초등 전면 무상급식 촉구 및 남유진 시장 규탄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30여 명의 시민단체 대표,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구미시는 초등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전면 무상급식, 구미 등 3개 시만 빠졌다 뜬금없이 무상급식 얘기가 나온 까닭은 최근 구미시가 상주시, 문경시와 함께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체 지원이 아닌 일부 지원으로 계획하고 있음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미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던 군 지역에 이어 2018년부터 다른 시 지역에서는 전면 무상급식이 예정돼 있는데 유독 구미시를 비롯한.. 2021. 12. 7.
새마을 ‘종주도시’ 자처한 구미시의 이상한 행정 작은 도서관 예산도 ‘새마을’ 때문에 엇갈리는 ‘종주(宗主)도시’ 구미 구미는 자칭 ‘새마을운동 종주도시’다. 2012년 9월 선포된 구미시장(남유진)과 구미시 새마을회장(김봉재) 명의의 ‘종주도시 선언문’은 ‘새마을운동’이 ‘최빈국의 나라’였다가 ‘선진국 반열’에 우뚝 서게 한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대통령’의 과업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하여, 1978년에 ‘새마을과를 신설한 이래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새마을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구미시는 ‘가슴 속에서 펄럭이는 새마을 깃발의 자부심을 안고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정통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새마을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가 준비된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종주도시임을 선포’했다. 새마을 종주도시답게 구미시는 새마을운동에 거.. 2021. 7. 4.
‘반인반신’ 박정희를 모시는 도시의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 남유진 구미시장, ‘박정희 유물전시관’ 입찰공고…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적 ‘포석’ 논란 결국 남유진 구미시장은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고 박정희 역사자료관을 건립하겠다고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19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건립공사’에 대한 전자 입찰 공고(긴급)를 냈다. 나는 구미시가 숨을 고르고 있나 생각했는데 어떤 이가 입찰공고 나간 거 알고 있냐며 내게 쪽지를 보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박정희 마케팅에 힘이 좀 빠졌나 싶긴 했다. 시민들의 삶과 무관하게, 독재 끝에 불행한 최후를 맞아야 했던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사업도 지역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반대 운동이라는 걸림돌을 만났다. 구미시, 박정희 역사자료관 공사 입찰공고 구미참여연대(아래 참여연대)는 ‘.. 2021. 5. 12.